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빚만 23억인데 재산이 60억?…대치동 주택 6채 보유한 대통령실 최고 부자는 누구

2025-09-26 17:19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진 31명의 평균 재산이 22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 정부 인재들의 재산 형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을 소유하거나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는 이번에 공개된 참모진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였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60억 7837만 원을 등록한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으로, 그는 강남구 대치동에만 다세대주택 6채를 보유하는 등 75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을 축적했다. 물론 23억 원에 가까운 채무도 함께 신고했지만, 부동산 편중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 뒤를 이어 문진영 사회수석이 55억 3197만 원, 이태형 민정비서관이 55억 68만 원을 신고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2억 9266만 원)부터 수십억대 자산가까지,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상당한 재산 격차가 존재함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11억 837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성남 대장동 아파트를 청약으로 매입한 사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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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