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보이면 수갑, 공개하면 파행… 국감이 예능을 이겼다
2025-10-15 10:57
[BANNERAREA50CD]한편 과방위 국감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욕설 문자 공개로 파행을 빚었다. 김 의원이 “에휴 이 찌질한 놈아”라는 문자를 공개하자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 보낸 걸 여기서 공개하나. 너 나가”라며 고성을 질렀다. 공개 화면에 박 의원의 전화번호까지 노출되자 국민의힘은 “강성 지지층이 좌표를 찍었을 것”이라며 반발했고, 최민희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지만 회의장은 한동안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국감은 권력형 수사 공정성, 공직 윤리, 개인정보 보호와 품위 유지 의무 등 중대한 의제보다 정쟁과 막말이 의사 진행을 잠식했다. 핵심 증인 발언은 파편화됐고, 제도 개선 논의는 공회전에 그쳤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수사 절차 투명화, 증거기반 조사 원칙 강화, 개인정보 비공개 관행 확립 등 실질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독서 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전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80년간 도서관이 수집하고 보존해 온 방대한 국가 장서 중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200여 종의 자료를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