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미용' 공식 깨졌다…이재명, "이젠 생존의 문제" 못 박아
2025-12-16 17:55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대선 공약이었던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 대통령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젊은 세대가 보험료만 내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 문제를 지적하며 탈모 치료의 건보 적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2030 남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공약을 대통령이 직접 재점화한 것으로,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있는 '탈모'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린 셈이다.[BANNERAREA50CD]

특히 이 대통령은 건보 재정 부담이라는 현실적 장벽에 대한 해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복지부를 압박했다. 그는 급여 적용 횟수나 지원 총액에 상한선을 두는 방식으로 재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대안을 직접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선언적 지시를 넘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라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대 논리를 반박하고 대안까지 제시함에 따라, 수년간 제자리걸음이던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한국 현대 정치사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 중 하나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마침내 국가의 품으로 돌아왔다. 수많은 정치적 풍파와 최근의 유산 분쟁, 민간 매각 논란까지 겪으며 위태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국가유산청의 결정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건물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