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표심 잡겠다면서 '당원 투표 70%'?…국민의힘의 모순된 행보
2025-12-15 17:26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청년 표심을 정조준하며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청년층을 정치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전국 모든 당원협의회에 청년 후보 1인 이상 공천을 의무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년 연장 정책에는 '청년 일자리 감소'라는 역효과를 지적하며 각을 세우는 등 전방위적인 청년 구애에 나선 모습이다. 이는 '희망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기치 아래, 청년층을 단순한 지지 세력이 아닌 당의 주역으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BANNERAREA50CD]

이러한 행보는 선거 전략의 기조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당초 '체제 전쟁'과 같은 강성 구호를 내세웠던 것과 달리, '국민·청년·민생 속으로'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이미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는 강경한 이념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민생 문제, 특히 청년 문제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향후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투쟁에만 머무르지 않고, 집권 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청년 일자리와 교육 문제부터 차례로 내놓으며 정책 중심의 선거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예고된 신드롬'이 다시 한번 스크린을 강타할 준비를 마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역작,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2025년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만 1,362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