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도 홀렸다, 낡은 교도소를 '힙'하게 만든 '글Zip'의 정체
2025-10-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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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Zip'의 탄생은 단순히 전시 공간 하나가 늘어난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낡고 어두운 과거의 유산을 외면하거나 지우는 대신, 현대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목포MBC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시도는 지역 문학이 가진 힘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확장하고, 활자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를 포함한 더 넓은 대중과 소통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문학의 도시 장흥이 과거의 명성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갱생'하며 미래의 문화 지형도를 그려나가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과거의 상처와 억압의 상징이었던 교도소 공간이 문학과 예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전남 장흥 '빠삐용Zip'에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이 탄생한다. 오는 24일, 과거 수용자들의 식사를 책임지던 취사장이었던 곳에 미디어아트 전시실 '글Zip'이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이다. 어둡고 폐쇄적이었던 취사장의 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