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책과 페이커의 책이 한자리에…시공간 초월한 국립도서관의 기획
2025-10-15 17:48
[BANNERAREA50CD]
특히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공간은 세계적인 e스포츠팀 T1 선수들의 애독서를 모은 ‘T1의 책장’이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최현준, 문현준, 이민형, 류민석 선수가 국립중앙도서관 80주년을 축하하며 직접 선정한 책과 추천사를 남겨 팬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는 평소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의 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어떻게 새로운 이야기와 문화로 확장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국보급 문화재부터 세계를 휩쓴 한류 콘텐츠, 그리고 e스포츠 스타의 애독서까지 한데 모아, 시대를 넘어 모든 세대의 꿈과 기록을 품어온 ‘한국인의 책장’이 지닌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독서 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전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80년간 도서관이 수집하고 보존해 온 방대한 국가 장서 중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200여 종의 자료를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