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간 웃음 선물한 '개그계 대부' 전유성, 영면
2025-09-26 10:03
[BANNERAREA50CD]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하며 코미디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던 시절,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아 후배 양성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았으며,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조세호, 김신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을 길러내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유튜브 '꼰대희'에 출연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 등으로 입원하며 체중이 16kg이나 줄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숨어서 울지 마라, 절대 그러지 마라"는 어른의 따뜻한 가르침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이 주로 활동했던 KBS에서 노제를 지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계획이다. 한국 코미디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독서 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전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80년간 도서관이 수집하고 보존해 온 방대한 국가 장서 중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200여 종의 자료를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