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황제 김연경, '신인 감독'으로 파격 변신! "식빵은 이제 그만?"
2025-09-24 18:02
[BANNERAREA50CD]선수로서의 리더십과 감독으로서의 리더십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연경 감독은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제가 선수를 은퇴한 지 얼마 안 돼서 저를 선수 언니로 생각할까 봐 거리를 두려고 했다"며, 선수 시절의 친밀함보다는 감독으로서의 권위와 역할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감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은 선수 시절 김연경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식빵' 욕설이었다. 코트 위에서 뜨거운 승부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터져 나오던 그 외침은 그녀의 열정을 상징했지만, 감독으로서는 달라져야 할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김연경 감독은 "제가 급해지면 선수들도 급해질 것 같더라. 매 경기를 하면서 저도 감독으로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감정 조절에 힘쓰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제가 어떤 얘기를 했고 비속어를 하는지는 방송을 통해 봐 달라"고 덧붙이며, 여전히 그녀다운 솔직함과 유머를 잃지 않아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김연경 감독과 함께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어갈 드림팀도 화려하다. 평소 '배구 덕후'로 알려진 세븐틴 승관이 팀 매니저인 '뿌 매니저' 역을 맡아 선수들과의 친근한 케미를 형성하고, 팀의 에너지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그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구 팬들 사이에서 '찰떡 케미'로 정평이 나 있는 이호근 캐스터와 이숙자 해설위원이 중계진으로 합류하여 경기의 재미와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배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유쾌한 입담을 겸비한 이들의 활약은 '신인감독 김연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이처럼 배구에 진심인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낼 시너지는 시청자들에게 전에 없던 배구 콘텐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구 황제' 김연경의 새로운 도전과 '언더독' 선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
과거의 상처와 억압의 상징이었던 교도소 공간이 문학과 예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전남 장흥 '빠삐용Zip'에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이 탄생한다. 오는 24일, 과거 수용자들의 식사를 책임지던 취사장이었던 곳에 미디어아트 전시실 '글Zip'이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이다. 어둡고 폐쇄적이었던 취사장의 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