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임시현, '이기야' 논란에 "일베 용어 몰랐다" 해명
2025-09-24 09:05
[BANNERAREA50CD]임 선수는 논란 직후 해명하고 싶었으나, 대한양궁협회와의 신중한 상의 끝에 일단 대회 준비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후인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했다. 임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말을 조심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했다. 또한 "인과응보가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누군가를 조롱할 생각도, 마음도, 그러고 있을 시간도 없다"고 덧붙이며, 자신은 오직 국위를 선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시현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양궁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를 통틀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하며 꾸준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는 스타이기에, 이번 '이기야' 논란은 공인으로서 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그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 임 선수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해명이 대중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가 다시 한번 양궁 여왕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독서 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전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80년간 도서관이 수집하고 보존해 온 방대한 국가 장서 중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200여 종의 자료를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