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유력 후계자 입지 굳혔다"…12세 소녀의 '황제 수업' 서막
2025-09-11 16:48
[BANNERAREA50CD]이날 정보위에서는 김주애 외 다른 자녀들의 존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위원장에게는 2010년생 아들과 2017년생 자녀(성별 미확인)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정원은 "해당 자녀가 장애를 가졌거나 해외 유학 중일 가능성은 유력하게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유학의 경우, 존재를 숨기려 해도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 지도부가 오직 김주애만을 후계자로 낙점하고, 그녀를 중심으로 모든 권력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이번 방중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한 것으로 보아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정원은 그가 초고도비만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건강 지표는 정상 범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당장의 권력 승계를 촉발할 요인은 아니지만, 북한이 왜 이토록 어린 김주애를 서둘러 후계 구도의 중심에 세우려 하는지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던지게 한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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