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명화 한 번 못 볼 줄 알았는데…시각장애인들 눈물 쏟게 한 '기적의 미술관'
2025-09-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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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단순히 한 기업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애인 문화 예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사회 각계의 의미 있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주최사인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를 필두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기획에 깊이를 더했으며, 글로벌 기업 헨켈코리아가 힘을 보태며 기술과 예술, 복지가 어우러진 사회공헌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은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예술이 어떻게 모두를 위한 보편적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다. 이 작은 전시가 던지는 울림은 우리 사회의 편견과 장벽을 허물고, 더 포용적인 문화적 토양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과거의 유물은 반드시 박물관 유리 진열장 안에 고고하게 잠들어 있어야만 할까? 고고학이 땅속의 흔적을 파헤쳐 과거를 복원하는 엄숙한 학문이라면, 여기 그 고고학적 방법론을 현대미술의 무대로 가져와 마음껏 '유희'하는 작가들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대안적 예술 공간 '아트스페이스 라프'에서 9월 12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