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사상 첫 4강 좌절, 오타니도 막지 못한 일본의 침몰
2026-03-16 13:2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연일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 선수의 말실수가 대회 최대 이변의 도화선이 되며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이탈리아를 이끄는 주장, 비니 파스콴티노다. 그의 섣부른 예측이 베네수엘라의 투지를 자극하며 일본의 4강 신화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BANNERAREA50CD]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파스콴티노는 즉시 수습에 나섰다. 일본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개인 SNS를 통해 "베네수엘라를 제외해서 미안하다. 고의가 아니었다"며 신속하게 사과했다. 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베네수엘라 출신 동료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전히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여 진심을 전했다.

이제 운명의 장난처럼, 이변의 두 주인공인 이탈리아와 베네수엘라가 4강에서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대표팀의 프란시스코 서벨리 감독은 베네수엘라 태생의 이탈리아계다. 오마르 로페즈 베네수엘라 감독은 "양쪽 모두에게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멋진 쇼를 보여주겠다"며 두 '언더독'이 펼칠 명승부를 예고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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