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 월요일

추미애 등판 날…김동연 “오직 명심(明心)으로 일하겠다”

2026-03-13 13:2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강력한 정책적, 정치적 연대를 선언의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그의 출마 선언문에서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무려 열 차례나 등장했으며, 시종일관 자신을 ‘대통령의 현장 일꾼’으로 자리매김하며 ‘명심(明心)’을 받들어 일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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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중 부동산과 성장 두 가지를 경기도가 책임지고 이끌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4년 임기 내 주택 80만 호 착공을 완료하고, 이 중 26만 5천 호는 대통령이 강조한 ‘중산층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앙정부의 잠재성장률 목표 3% 중 2%를 경기도가 달성하고, 200조 원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 임기에 대한 성찰도 있었다. 김 지사는 과거 기적적인 승리 이후 오만함이 앞섰고 인사 문제에서 미숙했으며, 당내 동지 의식이 부족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내란 사태와 대선 경선 등 굵직한 정치적 사건들을 거치면서 ‘민주당 사람 김동연’으로 완전히 거듭났다고 강조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마 선언은 ‘경기도민 1억 만들기’,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3대 지중화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약 발표와 함께 이루어졌다. 이 모든 약속의 궁극적인 목표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있음을 재차 분명히 하며, 본선에서의 100% 승리를 자신했다. 그의 선언은 철저히 대통령과의 일체감을 통해 경선과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김 지사의 경선 가도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같은 날, 당내 거물급 정치인인 추미애 의원 역시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외에도 권칠승, 한준호 의원 등 다수의 후보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