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 금요일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신드롬, 주인공 박지훈 '유퀴즈' 출격

2026-02-25 13:12

 인생의 격랑을 온몸으로 부딪쳐 넘어선 이들이 저마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38kg을 덜어내고 새 삶을 찾은 의사, 상실의 아픔을 딛고 발리에서 행복을 찾은 가수, 절망의 문턱에서 기적의 메달을 목에 건 운동선수, 그리고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벽히 거듭난 청춘스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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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의 메인보컬에서 발리 거주 3년 차 자유로운 영혼이 된 허가윤의 근황도 공개된다. 그녀가 모든 것을 뒤로하고 발리행을 택한 데에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오빠의 영향이 컸다. 크나큰 상실을 겪은 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한 그녀는 14살 연습생 시절부터 겪어야 했던 학교 폭력과 포미닛 해체 후 7년간 이어진 폭식증까지, 화려함 뒤에 숨겨왔던 아픔을 솔직하게 꺼내 놓는다.

 

38세의 나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쓴 스노보더 김상겸 선수의 3전 4기 인생 역전 스토리도 이어진다. 한때 최고 유망주였지만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며 일용직 막노동까지 해야 했던 그의 치열했던 시간들이 공개된다. 암 투병 중에도 아들을 뒷바라지한 아버지와 전지훈련비를 위해 적금을 깬 감독 등, 메달 뒤에 숨겨진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가 큰 감동을 안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종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지훈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윙크남' 아이돌에서 처연한 눈빛의 왕으로 거듭나기까지, 그는 단종 역을 위해 두 달간 하루 사과 한 개로 버티며 15kg을 감량하는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독기로 버텼던 연습생 시절과 전설의 유행어 '내 마음 속에 저장'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8살 아역 배우로 시작해 K팝 아이돌의 정점을 찍고, 이제는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박지훈이 걸어온 길은 끈기와 노력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그의 영화 시사회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먹먹한 가족사까지,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