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밀고 최민정이 날았다, 8년 만의 금빛 드라마
2026-02-20 13:59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3000m 계주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최민정, 심석희, 김길리, 노도희로 구성된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 금메달의 영광 뒤에는 7년 넘게 이어진 두 에이스, 최민정과 심석희의 깊은 갈등과 극적인 화해의 서사가 숨어 있었다.[BANNERAREA50CD]

변화의 시작은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최민정의 결단에서 비롯됐다. 자신의 마지막이 될지 모를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그는 개인적인 감정을 내려놓고 팀의 승리라는 대의를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는 7년간의 불화를 씻어내는 상징적인 '화해의 터치'로 받아들여졌다.

이들의 드라마는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 일본 매체는 "오랜 갈등을 넘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염원하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보도하며 두 사람의 복잡한 인연을 조명했다. 다만, 금메달의 기쁨 속에서도 두 사람이 시상식이나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서지 않는 등 여전히 거리감을 두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의 화해가 아직은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한국, 일본, 필리핀 작가 4인이 참여하는 기획전 '거리의 윤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물질과 신체, 그리고 관객 사이의 다양한 '거리'를 주제로, 아시아 작가들의 신작 20여 점을 통해 그 의미를 탐색한다.전시의 중심에는 김주리 작가의 거대한 흙덩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