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 칼 숨겼다"…협치 테이블 걷어찬 여당
2026-02-12 12:52
기대를 모았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오찬 회동이 시작 직전 전격 취소됐다. 여당이 야당의 쟁점 법안 단독 처리에 반발하며 회동 불참을 선언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협치의 장이 극한 대립의 장으로 돌변했다.[BANNERAREA50CD]

대통령실은 예정됐던 오찬이 무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협치를 통해 국정 현안을 논의하려던 기회가 사라진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국회 상임위 일정과 대통령실을 연관 짓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치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

결국 대화의 정치는 실종되고, 입법 전쟁의 막이 올랐다. 오찬 취소와 관계없이 해당 법안들은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며,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갈등이 사법부 개편이라는 중차대한 이슈와 맞물리면서 정국은 한층 더 얼어붙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한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원고와 한 시대의 역사를 품은 거대한 나무가 나란히 국가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구한말 사상가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과 충북 청주의 '압각수'가 각각 국가등록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유견문' 필사본은 조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