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DNA" 이진숙, 출판기념회서 대구시장 출사표
2026-02-10 09:39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대구 정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꾸준히 제기되어 온 '대구시장 출마설'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BANNERAREA50CD]

이 전 위원장은 이날 행사 내내 자신의 뿌리가 대구·경북(TK)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구로 유학 와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모두 이곳에서 다녔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대구는 말 그대로 '이진숙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라는 강렬한 표현을 사용하며 지역민들의 정서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과거 중앙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이력 탓에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다지고, '대구의 딸'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위원장 본인은 말을 아꼈지만, 측근들의 전언은 훨씬 구체적이다. 현장에 있던 이 전 위원장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 계획을 확고히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주목할 점은 그가 단순한 대구시장을 넘어 '대구·경북 행정 통합'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대구와 경북의 행정 통합이 성사된다면, 이 전 위원장은 통합단체장(대구경북특별시장)으로 출마하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자체장 선거를 넘어, TK 정치 지형의 재편을 노리는 큰 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2022년 대구시장 경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이 전 위원장이 이번 출판기념회를 발판 삼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향한 대구 정가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한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원고와 한 시대의 역사를 품은 거대한 나무가 나란히 국가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구한말 사상가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과 충북 청주의 '압각수'가 각각 국가등록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유견문' 필사본은 조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