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도체' 김의 역습, 금값이 되어 돌아왔다!
2026-02-06 12:04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던 흔한 반찬 김이 이제는 반도체에 버금가는 수출 효자 상품,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위상이 달라졌다. K-푸드 열풍을 타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간 김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할 가격 부담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으며 기쁨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BANNERAREA50CD]

과거 김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검은 종이를 먹는다는 낯선 시선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서울의 전통시장에서 40년 넘게 김을 판매해 온 한 상인은 "예전에는 이상하게 쳐다보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일부러 찾아와 사간다"며 달라진 위상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김은 필수 쇼핑 목록이 된 지 오래다.

결국 '검은 반도체'의 화려한 성공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달갑지만은 않은 현실을 안겨주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한국인의 밥상 위에서 김을 만나기는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수출 호황이라는 빛 뒤에 가려진 내수 시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한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원고와 한 시대의 역사를 품은 거대한 나무가 나란히 국가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구한말 사상가 유길준의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과 충북 청주의 '압각수'가 각각 국가등록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유견문' 필사본은 조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