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수익률 인증' 열풍… '나만 안 샀나'
2026-01-06 09:37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연이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수백 퍼센트에 달하는 고수익률 인증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나만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무분별한 투기에 대한 경고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BANNERAREA50CD]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연일 공유되자,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 적금 2억 깨서 오늘 들어갑니다", "삼성전자에 전 재산을 넣을 예정입니다"와 같은 공격적인 매수 의지를 담은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것 같다는 포모 심리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위험 자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매수를 위해 돈을 빌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일 기준 27조 4,20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27조 5,288억 원)에 근접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빚)를 동원해서라도 현재의 상승장에 올라타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무비판적인 '묻지마식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포모 심리에 휩쓸리기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확인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열풍이 과거의 투기적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인 투자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한국 창작 관현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17회 '아르코(ARKO)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국악 부문 연주회로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실험 정신과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귀한 무대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