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황석영의 귀환, 1020은 외면하고 5060은 열광했다
2025-12-19 19:53
거장 황석영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할매'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식지 않은 거장의 힘을 증명했다. 교보문고 1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할매'는 출간 첫 주 만에 종합 5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반도의 600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팽나무를 화자로 내세운 독특하고 장대한 서사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랜만에 돌아온 노작가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 독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BANNERAREA50CD]

연말 서점가에서는 전문가 및 동료 작가들의 추천이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추천 도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추천을 받은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순위가 7계단이나 급등했고,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된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전주 대비 55계단이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테디셀러의 저력도 여전해서, 한강의 '소년이 온다' 역시 다시 판매량이 늘며 17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을 맞아 좋은 책을 찾으려는 독자들의 수요가 전문가들의 추천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넷플릭스의 하반기 예능 기대작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공개되자마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수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잇따라 불법 유출되면서, 넷플릭스 측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콘텐츠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