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방출→KIA 테스트 탈락→NPB 외면…결국 코치로 새 출발
2025-12-18 18:14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했던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무라 노부타카(31)의 도전이 결국 현역 은퇴로 막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선수 후보로 거론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잠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더 이상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1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지만, 차가운 시장의 평가 앞에 결국 유니폼을 벗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카데미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BANNERAREA50CD]

결국 KBO리그의 문턱을 넘지 못한 이마무라는 일본프로야구(NPB)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하며 현역 연장의 꿈을 이어가려 했지만, 그를 불러주는 구단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뒤에야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 이마무라는 "올해 몸 상태가 가장 좋았고, 아직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분한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도, "가족과 함께 고민하며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축복받은 야구 인생이었다"며 후회 없이 유니폼을 벗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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