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남북 공동 등재 추진…'하나의 유산'으로 세계에 알린다!
2025-12-17 17:43
전 세계를 휩쓰는 K-컬처의 뿌리가 되는 '국가유산'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거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야심 찬 청사진이 제시됐다. 국가유산청은 17일, 인공지능(AI)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의 판을 키우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약 9조 원으로 추정되는 궁궐 관광, 역사 기반 콘텐츠, 관련 상품 시장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식 재산권(IP)을 확보하는 한편, 게임·영화·드라마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BANNERAREA50CD]

이러한 거시적인 계획과 더불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들도 추진된다. 올해로 준공 100주년을 맞은 옛 서울역사는 현재의 복합 문화공간을 넘어, 철도유산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는 방향으로 2028년까지 보수·복원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튀르키예 퀼테페 유적 발굴에 이어 일본, 베트남 등과 수중유산을 공동으로 발굴 조사하는 등 국제 협력의 외연도 넓힌다. 다만, 세계유산인 종묘 앞 세운4지구의 고층 건물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네스코의 우려 표명에도 서울시가 회신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해,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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