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 유령 의대 교수?" 박나래 '주사 이모' 의혹에 의사단체 뿔났다
2025-12-08 10:42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박나래에게 링거를 놓은 일명 ‘주사 이모’ A씨의 학력 및 경력 주장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BANNERAREA50CD]공의모는 중국의 공식 의대 인증 단체 자료를 인용해 중국 내 의과대학은 162개에서 171개로 집계되며, 이 중 내몽고 지역에 위치한 의대는 내몽고의대, 내몽고민족대학 의대, 내몽고적봉의대(치펑의대), 내몽고포두의대(바오터우의대) 단 네 곳뿐이라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의 '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 등 다른 모든 집계에서도 포강의과대학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디스패치가 전날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A씨로부터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며, 스케줄이 바빠 힘들 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의모는 "중국 의대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며, A씨가 중국 의사면허를 가졌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A씨의 '의대 교수' 직함 사용 여부와 별개로 의사 신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소·고발당한 상태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수억원 규모의 금액을 요구했다며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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