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율 98%라더니…아직 '분진'과 싸우는 정부 시스템, 괜찮나?
2025-11-18 17:16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발생 이후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던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김민재 차관 주재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위기상황대응본부 제2차 회의'를 열고, 복구 작업이 당초 목표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국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대전센터 내 총 709개의 시스템 중 98.2%에 달하는 696개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등 초기 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다. 이는 국가 행정망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고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정부의 공식적인 선언으로 풀이된다.[BANNERAREA50CD]

더욱이 일부 시스템은 화재 당시 발생한 분진 피해로 인해 데이터 저장장치(스토리지) 자체에 대한 물리적인 복구 작업까지 병행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방청의 '소방장비통합관리시스템'은 소프트웨어 복구와 더불어 손상된 하드웨어의 데이터를 되살리는 정밀한 작업이 필요해 집중적인 점검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김민재 차관은 "남아 있는 대구센터 이전 복구 작업이 연말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히며, 마지막 1%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철저한 마무리를 약속했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오랜 시간 영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패딩턴'이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무대 위에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빨간 모자와 파란 더플코트, 그리고 가방을 든 익숙한 모습의 패딩턴이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제작진은 공연 시작 전까지 패딩턴의 구현 방식을 철저히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