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신들린 교체 타이밍, 프로팀마저 무너뜨렸다!
2025-11-17 17:52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아마추어팀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또 한 번의 파란을 일으켰다. 창단 첫 3연승이자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언더독의 기적을 써 내려간 것이다. 단순한 이벤트 매치를 넘어,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완성해가는 이들의 행보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화답했다. 김연경 감독이 출연하는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5주 연속으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2049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화제성까지 증명해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BANNERAREA50CD]

이제 원더독스 앞에는 단 하나의 마지막 상대만이 남았다. 바로 김연경 감독의 배구 인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친정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다.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이자 여자배구 최다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 최강팀과의 맞대결은 그 자체로 엄청난 상징성을 지닌다. 김연경 감독은 "선수들이 쌓아온 노력과 성장을 코트에서 온전히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 목표"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약 2,000명의 관중이 운집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언더독의 기적을 쓰고 있는 원더독스가 자신의 우상이었던 옛 동료들 앞에서 어떤 명승부를 펼쳐 보일지, 그리고 김연경 감독이 데뷔 시즌의 대미를 어떻게 장식할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

늦가을 국립극장이 전통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빚어낸 두 편의 우리 소리 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25년 만에 돌아온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와 지난해 초연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창극 ‘이날치傳’이 그 주인공이다. 시대를 초월한 영웅 홍길동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사회 문제를 담아 통쾌한 활극으로 재탄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