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 국민의힘, '히틀러' '개들' 막말 총공세
2025-11-14 10:05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정권 차원의 외압을 숨기려는 '꼬리 자르기'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향해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BANNERAREA50CD]장 대표는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대표를 히틀러에, 대한민국을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비유하며 "히틀러는 자기 측 사건은 덮고 반대파 사건만 확대 기소하는 선택적 사법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3개 특검의 무도한 칼춤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보면서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며 "대한민국은 재명이네 가족이 돼야만 살아남는 동물농장"이라고 힐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노 대행의 사의 표명을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규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항소 포기에는 분명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외압이 연루돼 있으며, 용산 대통령실의 개입 흔적까지 노 대행이 직접 입으로 언급했다"며 정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의하는 검사들을 향해 '겁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 법'이라 막말을 퍼부은 것을 두고 "국민의 눈에는 정청래 대표가 거울을 보면서 손가락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격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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