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3% 폭등…'미친 금값' 연말까지 더 오른다
2025-11-11 17:06
국제 금값이 미국발 경기 침체 신호에 반응하며 폭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3% 가까이 치솟으며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및 소비 관련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조기에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격히 확산된 결과다. 시장의 관심이 온통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쏠리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BANNERAREA50CD]

40일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종료 수순에 들어간 것 또한 장기적으로 금값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자는 "정부 업무가 재개되면 경제 지표 발표가 정상화되어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의 관심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 문제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문제는 달러화 가치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이는 반대로 실물 자산인 금의 매력을 더욱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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