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가을야구 갔더니…원투펀치 동반 이탈, 꿈은 한 시즌 만에 끝?
2025-11-04 17:17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사실상 KBO리그와의 작별을 고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본 그는 동료들이 모두 떠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0.2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그리고 KBO 단일 시즌 최다인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4관왕을 휩쓴 그에게 첫 번째 좌절의 순간이었다.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마운드의 흙을 주머니에 담는 그의 모습은 한화에서의 마지막을 예감하는 듯한 의식처럼 보였다.[BANNERAREA50CD]

다만 한화는 와이스의 잔류에는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와이스를 선발이 아닌 불펜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KBO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그가 빅리그에서 불확실한 입지와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혁 단장은 와이스와 식사를 함께하는 등 공을 들이며, 두 선수 모두 한국 팬들의 열정과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샐러리캡 내에서 최선의 제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한화의 가장 큰 숙제는 결국 강력한 원투펀치의 재건에 달려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오랜 시간 영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패딩턴'이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무대 위에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빨간 모자와 파란 더플코트, 그리고 가방을 든 익숙한 모습의 패딩턴이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제작진은 공연 시작 전까지 패딩턴의 구현 방식을 철저히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