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미모가 죄? 시험장 얼굴 검증 당한 '넘사벽 수재'

2025-09-30 09:41


중국의 한 대학 입시 시험장에서 벌어진 이색적인 사건이 대륙을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한 여학생이 맨얼굴로 시험에 응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했다는 의심을 받아 감독관으로부터 무려 다섯 차례나 "얼굴을 닦아보라"는 요구를 받은 것이다. 심지어 한 감독관은 직접 속눈썹을 잡아당겨 확인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으나, 결과적으로 그녀의 '자연 미모'가 입증되면서 오히려 그녀의 빛나는 학업 성취와 함께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월 중국전매대학(CUC) 방송 진행 전형 시험에 응시한 후신이(胡馨怡) 학생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그녀는 어떠한 화장도 하지 않은 채 시험장에 들어섰지만, 워낙 수려한 외모 탓에 감독관들의 의심을 피할 수 없었다.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엄격한 규정 아래, 감독관들은 그녀에게 화장 여부를 거듭 확인하며 얼굴을 닦아보라고 지시했고, 급기야 속눈썹까지 직접 확인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시험장에서의 긴장감과 맞물려 후신이 학생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을 것이다.

 

[BANNERAREA50CD]중국전매대학은 중국 내 방송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명문으로, 수많은 유명 앵커와 방송인을 배출한 곳이기에 그녀의 성과는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 9월, 후신이 학생은 꿈에 그리던 중국전매대학에 입학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입학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나는 CUC를 사랑하고, CUC도 나를 사랑한다.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재능 있다"는 소감을 남기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녀의 뛰어난 외모와 함께 시험장에서의 일화가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성형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후신이 학생은 4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자신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 프로필에 "성형한 적 없다. 제발 그만 물어봐 달라"는 문구를 직접 적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간의 성형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현재와 다름없는 뚜렷하고 아름다운 이목구비가 확인되며, 그녀가 '모태 미녀'임을 확실히 입증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성형으로도 저 정도 미모는 힘들다. 질투일 뿐이다", "뭐라 해도 미모는 변하지 않는다", "외모도 실력도 완벽하니 질투할 만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자연 미모와 더불어 학업 성취를 동시에 극찬하고 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