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달러 버리고 1억 달러 벌까? 김하성, 옵트아웃 선언 초읽기! 애틀랜타 비상!
2025-09-26 16:44
[BANNERAREA50CD]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의 성적은 처참했다. 24경기에서 겨우 1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214, OPS 0.612. 이게 그 '골드 글러브' 김하성이라고? 믿기지 않는 성적이었다. 결국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잘 가'를 외치기로 결심했다. 두 번째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김하성은 로스터가 확대되는 9월에 빅리그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2026시즌 김하성에게 줘야 할 1600만 달러(약 224억 원)를 아끼기 위해 '웨이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옵트아웃을 안 할 거라는 가정하에 말이다.
그때, 유격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애틀랜타가 움직였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선수 옵션인 옵트아웃을 안 하더라도 2026시즌까지 함께할 마음을 먹고 그를 데려왔다. 당시만 해도 김하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워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 굳이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1600만 달러를 챙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최근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김하성의 옵트아웃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신했다. 20경기에서 21안타, 3홈런, 12타점, 타율 0.292, OPS 0.784! 탬파베이 시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맹활약이다. '역시 김하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이에 미국 현지 언론들은 김하성의 옵트아웃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미국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3년 6500만 달러(약 911억 원)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봤고, '팬 사이디드'는 무려 4~5년 총액 1억 달러(약 1402억 원) 계약도 가능할 거라며 김하성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24일, '팬 사이디드'는 애틀랜타가 연장 계약으로 김하성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2026년 160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을 봐라. 구단은 내년에도 그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오히려 김하성은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FA 시장에 딱히 눈에 띄는 선택지도 많지 않고, 김하성은 이미 클럽하우스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으며, 팀의 필요를 즉각적으로 채워주고 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붙잡기 위해 다년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애틀랜타가 만약 3년 6000만 달러(약 84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다면, 김하성을 잔류시키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 사이디드'는 이번만큼은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매체는 "이번만큼은 팀의 절실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여야 할 상황"이라며 "보라스와 관계가 좀 복잡하더라도,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남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FA 시장에 보 비셋이라는 빅네임이 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비셋이 팀을 떠나고, 김하성도 FA로 풀린다면, 애틀랜타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 최근 아지 알비스가 왼손 유구골 골절을 당하면서 김하성을 붙잡아야 할 이유가 더 커졌다. '팬 사이디드'는 "알비스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닉 앨런을 2루수와 유격수로 기용하며 버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하성은 이제 애틀랜타에게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선수가 아니라, '없으면 큰일 나는' 선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과연 애틀랜타는 보라스의 벽을 넘어 김하성을 붙잡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가 될 김하성의 행보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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