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114%, 전국은 시위…마크롱이 던진 '39세 무명' 총리 카드, 통할까?
2025-09-10 17:29
[BANNERAREA50CD]하지만 그의 조용한 행보 뒤에는 복잡한 난제를 풀어내는 '문제 해결사'로서의 면모와 합의를 중시하면서도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략가'의 모습이 숨어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과 두 차례나 비공개 만찬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은, 그가 이념을 넘어 실리를 추구하는 그의 정치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러나 '해결사' 르코르뉘의 앞길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와 조기 총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증세를 포함한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재정 개혁안이 순순히 통과될 리 만무하다. 이미 프랑스 전역에서는 "Bloquons tout(모든 것을 막자)"는 구호 아래 도로를 막고 불을 지르는 격렬한 시위가 번지고 있다.
결국 르코르뉘의 임명은 마크롱의 마지막 도박이다. 정치적 교착 상태라는 외통수 속에서, 그의 '조용한 카리스마'와 '밀실 협상 능력'이 과연 분노한 민심과 거대 야당의 저항을 뚫고 프랑스를 구해낼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역시 성난 불길에 휩쓸려 사라지는 또 한 명의 단명 총리가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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