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상 결렬…내일부터 5만 명 총파업 돌입
2026-05-20 21:25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둘러싼 막판 협상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는 양측의 팽팽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되었으며,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사태는 반도체 부문의 적자 사업부에 대한 보상 수준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며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기업 경영 원칙에 대한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BANNERAREA50CD]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가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파업이 현실화되어 반도체 공급망에 타격을 줄 경우 21년 만에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앙노동위원회 역시 추가 조정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나, 총파업이라는 실력 행사가 시작될 경우 정부의 개입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가와 산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파업 돌입 시점까지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 양측은 여전히 물밑 접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청와대와 노동부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극적인 타결을 독려하고 있으며, 노사 대표들 역시 파국만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추가 협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밤샘 협상을 통해 극적인 합의안이 도출될지, 아니면 삼성전자 역사상 가장 어두운 기록으로 남을 대규모 파업이 시작될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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