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거 앞두고 네거티브 폭발…정책 사라진 진흙탕 싸움
2026-05-20 18:58
내달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14개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을 향한 무차별적인 네거티브 공세가 전면에 등장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다가오면서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 후보의 과거 행적이나 도덕적 결함을 부각하려는 폭로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민주당 계열 후보들을 향한 공격이 집중되는 가운데, 보수 진영 후보들 역시 재산 누락과 특혜 의혹 등 거센 역풍을 맞으며 선거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BANNERAREA50CD]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는 후보들의 거주지 문제를 겨냥한 '철새 정치' 프레임이 쟁점이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이광재 경기 하남갑 후보는 단기 월세 계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지역 연고성 부족을 지적받고 있다. 후보들은 공천 확정 이후 물리적 시간 부족과 당선 후 관사 입주 예정 등을 이유로 해명에 나섰지만, 상대 진영은 이를 진정성 없는 '뜨내기 정치'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유권자들의 지역 애착심을 자극하려는 전형적인 선거 전략이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시장의 엘시티 거주를 둘러싼 시세 차익 논란과 배우자 화랑 관련 특혜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 후보 측은 이미 수사기관을 통해 혐의없음이 밝혀진 사안이거나 미실현 자산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 후보 측은 공공미술 납품 과정의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거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해명과 반박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 ‘서편제’가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작품은 최고의 소리꾼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가혹하게 몰아붙이는 유봉과, 그 과정에서 겪는 송화와 동호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다. 길 위에서 시작된 이들의 유랑은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