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파문…신세계 계열사 전체로 불매 번지나
2026-05-19 19:15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탱크데이' 행사가 역사를 모독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며 전국적인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화 운동의 아픔이 서린 날에 '탱크'라는 명칭을 사용한 마케팅을 강행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정치권에서는 즉각적인 반발이 터져 나왔다. 진보당 손솔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스타벅스 카드를 가위로 자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신세계그룹 경영진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의 편향된 시각이 결국 역사적 비극을 조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BANNERAREA50CD]

선불 충전 카드의 환불 절차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많은 사용자가 불매의 뜻으로 잔액 환불을 시도하고 있지만, 일정 비율 이상을 사용해야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스타벅스 측의 규정에 가로막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기프티콘을 환불 처리했다는 인증샷도 잇따르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환불 규정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환불을 효과적으로 받는 방법이 공유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논란이 된 행사의 명칭과 취지가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훼손했다는 점에 대해 대중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경영진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무시하고 역사를 마케팅의 도구로 전락시켰을 때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이번 사태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불매 운동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서울의 랜드마크인 여의도 63빌딩이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성지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문화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퐁피두센터가 한화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의 손길을 거쳐 리모델링된 63빌딩 별관은 황금빛 본관 옆에서 정제된 미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