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파워랭킹 공개, 1위는 단연 '김주애'
2026-03-09 13:38
북한이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권력 핵심부에 포진한 여성 실세들의 위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딸 김주애를 앉히는 파격적인 연출로 후계 구도를 더욱 명확히 했으며, 그의 아내와 동생, 외교 및 선전 분야의 최고위급 여성들이 총출동해 현재의 권력 지형을 과시했다.[BANNERAREA50CD]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존재감도 여전했다. 당의 모든 보고 라인과 살림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에 오르며, 오빠에게 부정적인 보고까지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는 그의 권력은 더욱 공고해졌다. 고모 김경희를 뛰어넘는 실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축하 연설에서 "여성들의 따뜻한 손길에 남편과 자식들이 혁신한다"며 "자기희생적인 헌신으로 혁명이 전진한다"고 말해,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정치적 연출과는 별개로 그의 가부장적인 성 인식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