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수요일

'칼퇴' 보장하고 '봉사'까지?…두 마리 토끼 다 잡은 신의 직장

2025-12-29 18:21

 일과 가정의 양립,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공공기관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기업이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 4차 연속 획득에 성공하고, 동시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7년 연속 인정을 받으며 두 분야에서 모두 우수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단순히 제도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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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을 획득한 비결은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실천한 데 있다. 환경(E) 분야에서는 승무사업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해 연간 24만 장의 종이를 절감하고, 냉난방기를 가스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섰다. 사회(S) 분야에서는 인구소멸지역을 위한 특별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10개 봉사동호회 소속 276명의 직원이 연간 1만 4천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유지하며 투명한 경영을 실천했으며, 내부 부서 평가에 ‘ESG 추진성과’ 지표를 신설해 사회공헌을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처럼 코레일관광개발의 연이은 인증 획득은 일회성 이벤트나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과 진정성 있는 실천이 만들어 낸 성과다. 이우현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말처럼,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조화롭게 실천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려는 꾸준한 노력이 외부의 공신력 있는 평가로 이어진 것이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제도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코레일관광개발의 행보는 다른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