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 월요일

대통령 신년 연하장, '청와대 시대' 본격 신호탄인가

2025-12-26 17:27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취임 후 첫 신년 연하장을 발송하며 국민 통합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연하장을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해 온 각계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은 물론 외국 정상과 재외 동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연하장이 국정 2년 차를 맞아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고,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국민과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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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 디자인 자체에도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국정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하장의 전면에는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국정 운영의 중심, 청와대와 그 주변 풍경이 전통적인 산수화의 미감으로 유려하게 표현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높은 품격을 상징함과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반면, 내부 디자인에는 점과 선을 활용한 현대적인 그래픽 기법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형상화했다. 전통과 첨단이 조화된 디자인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연하장에 담은 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국정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고 회고하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연대의 정신을 역설했다. 또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이 뜻깊은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대통령실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청와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히며, 이번 연하장이 희망찬 2026년을 여는 약속의 증표가 되기를 기원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