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송성문에 222억 베팅…4년 계약 확정
2025-12-22 18:54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현지시간),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타자 중 한 명이었던 그는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입성,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3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급한다.[BANNERAREA50CD]

송성문의 이번 메이저리그 진출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활약이 바탕이 됐다. 그는 주 포지션인 3루를 지키며 타율 3할1푼5리,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개의 홈런, 그리고 9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키움 히어로즈에 이르기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4리, 80홈런, 454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좌투좌타 거포가 빅리그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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