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퇴짜' 맞았는데 또?…민주당, '권리당원 100%' 공천안 재추진 논란
2025-12-08 17:53
더불어민주당이 내후년 지방선거 공천 규칙 개정안을 두고 고심 끝에 새로운 절충안을 내놨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할 때 시도당 의결기관 구성원인 상무위원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특정 그룹에 쏠림 없이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BANNERAREA50CD]

지방선거기획단은 이날 결정된 내용을 오는 9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이후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순차적으로 거쳐 개정안에 대한 최종 논의와 확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다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안은 어디까지나 지방선거기획단의 결론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당 최고위원회 보고와 이후 논의 과정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번 부결됐던 안건을 재추진하는 만큼, 당내 다양한 그룹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최종안 확정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한 시대의 상징과도 같았던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가 56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독자들에게 잠시 안녕을 고한다. 출판사 샘터사는 오는 24일 발행되는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를 마지막으로 잡지를 무기한 휴간한다고 1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휴간의 배경에는 시대의 거대한 흐름이 있었다. 샘터사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