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은퇴, '소년범 논란'이 아닌 '정치 대리전'이었다
2025-12-08 11:06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결국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 파장이 정치권으로 고스란히 옮겨가 여야 간의 첨예한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 조 씨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논란을 일단락하려 했으나, 정치권은 이 사안을 두고 극명하게 의견이 갈리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공인의 과거 책임 범위와 도덕성 논란이 정치적 쟁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BANNERAREA50CD]반면 야권은 조 씨의 은퇴를 계기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조 씨를 향해 "온갖 정의로운 척 위선으로 지금의 지위를 쌓았다"고 맹공을 가하며, 나아가 "좌파 범죄자들이 카르텔을 인증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이는 조 씨의 과거 행적과 특정 정치 진영과의 연관성을 엮어 비판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정치권이 이처럼 반으로 갈려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조 씨의 그동안의 행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씨는 지난 8월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뉴스 공장'에 출연해 '12.3 계엄'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 등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과 독립군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등 특정 정치 진영과의 친밀한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정치적 행보가 이번 소년범 논란을 단순한 개인사 문제를 넘어 여야 간의 이념 대결 양상으로 번지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는 해석이다.
결국 조진웅의 은퇴는 개인의 과거사 문제를 넘어 여야 간의 이념 대결 양상으로 번지며, 공인의 과거 책임 범위와 도덕성 논란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수천 년에 걸쳐 도예가들이 추구해온 것은 물과 불의 힘 사이에서 찾아낸 완벽한 균형의 미학이었다. 가마에서 나온 결과물이 조금이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 없이 깨뜨리는 행위는 완벽을 향한 장인의 집착과도 같았다. 그러나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글래드스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도예 작가 3인의 그룹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