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보다 못하다니…'열정 소멸' 한국 직장, 최소한의 일만 하는 사람들
2025-11-05 17:34
한국 직장인들의 업무 열정이 세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여론조사 기업 갤럽이 발표한 '2024년 국가별 업무 몰입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업무에 진심으로 몰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한국 직장인의 비율은 13.8%에 불과했다. 이는 조사 대상 140개국 중 105위에 해당하는 하위권 성적으로, 전 세계 평균인 21%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평균인 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단순히 열정이 없는 것을 넘어, 조직의 분위기를 해치고 성과를 갉아먹는 '적극적 비몰입' 직원의 비율이 23.9%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업무에 헌신하는 직원보다 조직에 노골적인 불만을 품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직원이 두 배 가까이 많다는 의미로, 한국 기업들의 조직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시사한다.[BANNERAREA50CD]

갤럽은 이러한 현상의 근본 원인이 직원 개개인의 태만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지적했다. 보고서는 "직원 몰입도가 낮다는 것은 곧 조직이 직원의 성장에 몰입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즉, 회사가 직원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성과에 대한 공정한 인정과 보상을 제공하지 않으며,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을 때 직원들은 마음의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결국 낮은 업무 몰입도는 한국 기업들이 직원을 단순한 부품이 아닌, 함께 성장해야 할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개인의 '열정 부족'만을 탓한다면, 한국 기업들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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