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업익 31% '급감'했는데…되레 뉴욕으로 달려간 롯데의 배짱
2025-11-04 17:36
롯데웰푸드가 겉보기엔 부진해 보이는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결기준 매출은 1조 1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외형을 키웠지만, 영업이익은 693억 원으로 8.9%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사업 성과는 오히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시적인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내실을 다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숫자일 뿐,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BANNERAREA50CD]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도 눈에 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를 비롯해 '캐치! 티니핑', '이세계아이돌' 등 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며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의 일회성 비용 부담을 모두 털어낸 만큼, 이번 빼빼로데이의 성공적인 흥행을 시작으로 4분기부터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시적 후퇴를 딛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롯데웰푸드의 'V자 반등'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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