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아니었다” 간의 해명에도…시력 잃고 선수 생명 ‘빨간불’ 켜진 아스피날
2025-10-30 17:37
UFC 헤비급의 유력 주자 톰 아스피날의 선수 생명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시릴 간과의 경기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와 달리 1라운드 만에 허무한 노콘테스트로 막을 내렸다. 경기 초반, 간의 손가락에 눈을 찔린 아스피날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아스피날의 상태를 두고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으며, 한순간의 사고가 한 선수의 커리어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는 잔혹한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BANNERAREA50CD]

한편, 고의성 의혹의 중심에 선 시릴 간은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고 나섰다. 그는 "나 역시 과거 데릭 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눈을 찔려본 경험이 있어 그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고 있다"며 결코 의도적인 공격이 아니었음을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아스피날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헤비급의 빅매치는 결국 한 선수의 비극적인 부상과 논란만을 남긴 채 씁쓸한 결말로 기록되게 되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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