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찍고 일본으로…'자숙' 대신 '유람' 택한 지나, 대중은 '싸늘'
2025-10-20 18:03
한때 '꺼져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 등의 히트곡으로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가수 지나가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8년이 지난 지금,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을 만끽하는 근황을 전해와 세간의 이목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다음은 어디? 일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지나는 모자를 깊게 눌러쓴 편안한 차림으로 일본의 거리를 활보하며 현지 음식을 맛보는 등 평범한 여행객의 모습이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놀랍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던 베트남 여행 사진을 올린 데 이은 행보다. 최근 캐나다행 비행기에 탑승한 모습까지 공개하며, 사실상 세계 각지를 유람하는 듯한 자유분방한 근황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이다.[BANNERAREA50CD]

물론 그의 복귀를 점치는 시각은 거의 없다.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잣대가 엄격해진 만큼, 유죄 판결을 받은 그가 다시 대중 앞에 서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이 다시금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한때의 잘못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낙인을 남기는지, 그리고 그 낙인 속에서 살아가는 이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의 소셜미디어 속 행복한 미소 뒤에 어떤 감정이 숨겨져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가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

천년 왕국 신라의 심장부, 경주가 다시 한번 영롱한 금빛으로 물들었다. 1921년 경주 노서동의 한 무덤에서 우연히 그 모습을 드러낸 이래 104년 만에, 현존하는 신라 금관 6점과 금 허리띠 6점이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박물관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