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 그 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은 책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광복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는 기부 캠페인까지 연계한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BANNERAREA50CD]특히 광화문, 강남, 대구, 천안, 합정, 영등포 등 전국 6개 교보문고 주요 매장에서는 지난 1일부터 ‘광복 80주년 북큐레이션’ 특별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 코너에서는 광복과 독립운동, 관련 인물들을 조명하는 도서들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민족 시인 윤동주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윤동주, 당신의 시를 기억합니다’ 특별 기획전도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글입다’, ‘자화상’, ‘동아’, ‘모나미’ 등 국내 유수 브랜드가 참여해 윤동주의 시적 세계를 담은 잉크, 만년필, 노트, 필기구 등을 함께 소개하며, 독자들이 시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역사 강사 최태성 작가와 함께 ‘제2회 큰★별쌤 최태성 어린이 독서대회 & 사인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금 근현대사: 우리가 꼭 알아야 할’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역사적 질문을 품고 책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참여형 독서 대회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배우고, 직접 질문을 던지며 역사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광복절 추천 도서를 큐레이션해 소개한다. 기획전 도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용 굿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구매 시 발생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산되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을 위해 10월 중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예스24는 독서 커뮤니티 사락을 통해 ‘대한독립만세’ 필사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광복절 추천 도서 속 한 문장을 필사하고, 사진으로 촬영해 해시태그 ‘대한독립만세’와 함께 사락 포스트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YES상품권 500원이 증정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역사적 글을 쓰고 공유하며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광복 80주년을 맞은 서점가 행사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책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는 사회적 의미까지 결합한 행사로 평가된다. 교보문고와 예스24는 각각의 방식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독서와 기부를 연계한 문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독서대회와 필사 챌린지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높이고, 세대 간 역사 교육과 보훈 의식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기획전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보문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북큐레이션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경험을 확장하고,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교육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스24 역시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연계하며, 역사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현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광복 80주년 서점가 행사는 책과 문화,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 기념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역사 교육과 독서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광복절을 맞아 서점가는 단순한 기념일 행사를 넘어, 책과 역사, 문화와 기부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독서와 참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이번 기념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 교육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