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벌거벗은 임금님' 코스프레..정청래 "담요 입혀서 모셔와!"
2025-08-04 10:47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국에 다시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담요로 말아서라도 체포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즉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BANNERAREA50CD]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러한 특검팀의 방식이 형 집행법상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에 윤 전 대통령이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법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형 집행법 100조는 수용자가 도주, 자살, 자해, 교정시설 손괴,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려고 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만 교도관의 강제력 행사를 허용하고 있는데,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 조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1일 오전 9시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았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런닝과 사각팬티 차림으로 바닥에 드러누워 완강히 불응하면서 집행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는 정치권에서 “추태를 부린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저항 방식에 대해 “본인이 탈의해 민망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커튼이나 담요로 둘둘 말아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며 강제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그것이 법 집행 의지”라며, “자꾸 (특검팀이) 그런 식으로 물러나면 더 질 낮은 저항을 할 것이기 때문에 법대로 그냥 집행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이며 특검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 만약 이번에도 체포 시도가 무산된다면, 특검팀은 남은 기간 안에 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해야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완강히 버틴다면 마땅한 묘수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론을 통한 압박과 함께,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와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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