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구치소는 생지옥" 신평, 서방에 '구조 요청' 보낸 사연은?
2025-07-29 09:56
[BANNERAREA50CD]신 변호사는 이러한 환경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금 환경보다 훨씬 가혹하다고 단언하며, "과거의 경우에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가 이전 전직 대통령들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열악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현 정부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태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다"는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현재 윤 전 대통령이 처한 환경이 마치 그 발언을 현실화시키기에 적합한 곳이 아닌지 의구심을 표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금이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선 정치적 보복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는 대목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폭로의 가장 큰 파장은 신 변호사가 한국헌법학회장을 지낸 헌법학자로서 인권을 중시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 공개적으로 개입을 촉구했다는 점이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을 향해 벌어지고 있는 "가혹한 정치보복의 일환"이자 "비정상국가의 어두운 면모"를 확인하고,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탄압"이 중지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절한 개입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는 한국의 사법 시스템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매우 이례적인 요청이다.
신평 변호사의 이번 주장은 윤 전 대통령의 구금 환경에 대한 논란을 넘어,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수준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주장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지만, 신 변호사의 구체적인 묘사와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호소는 윤 전 대통령의 인권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불가피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법, 그리고 국제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서울시극단의 화제작이자 17세기 고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퉁소소리’가 오는 9월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전소설 ‘최척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15년 동안의 고민 끝에 각색하고 연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