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하고 싸우고..국민의힘 해단식, 사과쇼인가 코미디인가?
2025-06-05 09:48
[BANNERAREA50CD]특히 김 전 후보는 "우리 당이 계엄을 한 대통령(윤석열)을 뽑았고, 그 대통령의 뜻이 당에 일방적으로 관철된 것에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며 '계엄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했다. 또한 "삼척동자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한 경선 과정을 비판하며 당내 민주주의 실종을 질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도 "굉장히 불안하다"고 평가하며 국민의힘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단식에 참석한 다른 공동선대위원장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분출됐다.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졌다"는 아쉬움과 함께, "민주당의 사법 장악과 독재 행태가 걱정된다"는 상대 비판론, 그리고 당 쇄신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 및 진단 요구 등 쓴소리가 이어졌다.
김문수 전 후보의 '큰절 사죄'와 '계엄 책임론' 직격탄은 당내 깊숙이 자리한 분열과 혼란을 여실히 드러냈다. 대선 참패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 국민의힘은 책임 공방과 내부 갈등에 휩싸이며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의 쇄신과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해단식에서 확인된 현실은 녹록지 않음을 보여줬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
꿈과 현실 사이, 타인의 시선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오는 10월 3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R&J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김수현 작가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되, 창작 스토리를 더해 무대만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2020년 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