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바이든 전 대통령, '공격적인 암'이 뼈까지 진행됐다
2025-05-19 10:16
[BANNERAREA50CD]지난 16일 최종 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글리슨 점수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으로 확인됐으며, 암세포가 이미 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고 한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 세포의 분화 정도를 나타내 암의 악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적인 암으로 분류된다. 통상 7점 이상이면 예후가 좋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9점은 매우 높은 점수에 해당해 공격적인 형태임을 시사한다.
다만, 바이든 측은 이번에 진단받은 전립선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가족들은 주치의와 함께 최적의 치료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로, 일생 중 100명 중 13명꼴로 진단받는다고 한다.
이번 진단 소식은 82세라는 고령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기존의 논란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내내 최고령 대통령으로서 건강 문제, 특히 인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에 시달려왔다.
최근 출간을 앞둔 한 저서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문제가 측근들에 의해 상당 기간 은폐되었다는 구체적인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다. 작년 중순 후원 행사에서 15년간 알고 지낸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일화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그의 건강과 인지 능력은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있었으며, 이번 공격적인 전립선암 진단 소식은 이러한 논란에 무게를 더하는 상황이다. 비록 대통령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의 건강 상태는 대중의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암이 호르몬에 반응하는 형태라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뼈 전이 사실과 높은 글리슨 점수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앞으로 그가 어떤 치료를 받고 건강 상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진단은 고령 지도자의 건강 문제가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 공적인 관심사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프로젝트그룹일다는 오는 8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연극 '온 더 비트'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국내 초연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2년 만에 새로운 구성과 배우들로 관객을 다시 찾는다.'온 더 비트'는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인 쎄드릭 샤퓌(Céd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