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대역전극, 16-19 뒤집고 싱가포르 접수
2026-06-01 18:40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6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해당 대회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BANNERAREA50CD]

운명의 3세트에서 안세영은 왜 자신이 세계 1위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세트 후반 16대 19로 뒤처지며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안세영의 무서운 뒷심이 발휘되었다.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안세영은 순식간에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대 19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오자 안세영은 코트 위에 주저앉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 역시 18승 15패로 벌리며 천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싱가포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은 쉴 틈 없이 다음 도전에 나선다. 안세영은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6월 2일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4월 아시아선수권과 5월 우버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국제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